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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도 굉장히 빠르게 흘러갔다.
9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을 기준으로 9월 한달을 돌아보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정도로 계획했던 목표와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룬것 같아서 뿌듯하다. 한달동안 무엇을 했고, 다가오는 10월달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할 것 인지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1. 한달동안의 일과.
먼저 9월 한달동안 매일 어떤 일과를 했는지 살펴보면
05 : 40 | 기상 및 등원준비 |
08 : 00 | 등원 |
15 : 20 | 하원 |
16 : 40 | 스터디 카페(알고리즘) |
19 : 00 | 운동 |
20 : 00 | 강아지 산책 |
21 : 00 | Git commit Push / 강의 듣고 개념 정리 / 독서 |
23 : 00 | 취침 |
이렇게 보낸 것 같다. 매일 매일 정해져있는 일과 속에서 생활하니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
특히 하루도 빠짐없이 했던 운동이 생각보다 나에게 큰 활력을 되찾아줬다. 매일 앉아 있어야 하는 직무 특성상 허리나, 목쪽이 아픈경우가 허다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한달 가량이 지난 지금은 아픈 곳 하나 없이 아주 멀쩡하다.
9월 초반에는 등원과 하원길 버스에서 강의를 듣는것을 목표로 했지만, 하원길 버스에서는 잠을 자는게 훨씬 효율이 좋길래(잠자고 싶어서 말하는 핑계아님 진짜임, 아무튼 진짜임) 부족한 잠을 채우고, 스터디 카페에서 집중력을 높이기로 했다.
#2. 운동
9월 한달동안 매주 정해진 휴식날인 1일 휴식을 빼고는 정말 매일 같이 운동을 했다.
9월 첫주에는 운동법을 몰라 러닝머신과, 푸쉬업 가슴운동 밖에 못해서, 운동을 잘하는 친구를 마을로 초대해 밥과 커피를 사주면서 열심히 운동을 배웠다. 여러 운동을 배운 후에는 3분할로 나눠서 (가슴, 팔) (등, 팔) (하체, 어깨) 이런식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다.
매일같이(하체있는날은 적당히) 3km을 인터벌로 유산소 진행했으며, 활동량을 늘리기위해 운동끝나고는 강아지랑 같이 산책을 했다.
그 결과 9월 한달동안 소비한 하루 평균 칼로리가 이번년도 평균 칼로리 소모량에 2배가 넘게 증가하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눈에 띄게 들어간 뱃살과 가족들도 놀랄만큼의 내 의지를 보여줬다.(살 4kg 감소)
한달동안 운동을 하면서 얻은 최고의 소득은 역시 하면 된다 나는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꼭 그에 상응하는 멋진 결과가 따라온다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하였고, 10월 한달도 열심히 운동해볼 예정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9월 초반의 운동데이터를 모으지 못해서(애플워치 미착용 . . .) 10월에는 꼭 모든 날의 운동데이터를 모아 예비 개발자(?)답게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치계산으로 정확한 결과값을 산출해보도록 하겠다.



#3. 1일 1 커밋
하루의 모든 일과를 마치고 9시부터는 꼭 개인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JPA를 사용하여 블로그를 만드는 프로젝트인데, Spring Boot의 전반적인 흐름도 개념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특히 영속성 컨텍스트, 의존성 주입, 여러 어노테이션들의 역할 같은 뭔가 감으로만 알고있었던 개념들을 정확히 머리속으로 이해하니 뿌듯했다.
매일같이 개인 프로젝트를 커밋하면서, 깃에 푸쉬해서 나름 1일 1커밋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었고, 9월30일 마지막날도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커밋을 미리해놓고, 운동을 마친후에 술을 마시러 나갔었는데. . . 정말 충격적이게도 커밋은 해놓고 푸쉬를 안해서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날의 contributions가 0으로 책정되어 9월의 한달의 목표였던 1일 1커밋이 실패로 끝났다. 이게 말이되나...? 싶을정도로 엄청나게 실망했다. 나한테... 10월1일이 친한친구의 생일이라 술을 먹으러 나간거까진 오케이.. 그것때문에 미리 운동도하고, 커밋도 땡긴거 오케이... 근데 왜 푸쉬를 안했으며,, 술자리 내내 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굉장히 아쉽지만.. 10월달은 꼭 놓치지 않고 모든 커밋을 완료하도록 하겠다..ㅜㅜ

#4. 이달의 책

9월달에 내가 선택한 책은 조성룡이라는 사람이 작성한 '개발자 리부트'라는 책이다.
조성룡씨는 20년 경력의 Tech Lead로서 개발팀을 리딩하며 개발, 채용, 교육 및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조직문화와 연계된 KPI 수립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20년이라는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20년동안 느꼈던 개발자로서의 모든 삶의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사실 우리 모두가 위대한 개발자를 보면서 개발의 꿈을 키우지만 저자는 책 속에서 '그저 그런 개발자' 라는 표현을 쓰며 사실 우리 모두가 '위대한 개발자' 보다는 '그저 그런 개발자'로서 어떤식으로 자기자신을 어필해야할까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조금은 현실적이게 이야기를 해준다. 개발자의 정체성을 지키기위한 자세, 개발 직장생활에서의 노하우, 키보드는 뭘 쓰는게 좋다 라는 시시콜콜한 얘기도 해주면서 유쾌하게 책을 풀어간다. 시중에 이 정도 경력을 가진 Tech Lead가 낸 책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개발자를 꿈꾸고있거나, 개발자가 어떤 직업군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5. 마무리
9월 한 달은 정말 정말 행복한 한 달이었다.
날씨도 좋아.. 학원 사람들과도 친해져.. 정해진 일과대로 목표 이루기 위해 매일매일이 뿌듯해..
앞으로 남은 취준생활도 이렇게만 살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덜도말고 더도말고 9월 처럼만!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다가오는 10월의 목표를 정해보면
- 역시나 1일 1커밋(하던 프로젝트 완성하기)
- 한달동안 읽을 책 선정해서 책 읽기
- 운동
- 매일 알고리즘 공부하기
- 최대한 많은 자소서 작성해보고 피드백 받아서 서류 지원해보기
정도로 생각하고, 10월달을 위해 파이팅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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